이곳은 임진왜란 때 제2차 진주성 싸움 뒤 연약한 여성의 몸이지만 의분(義憤)과 통한(痛恨)을 참지 못해 왜적장 모곡촌육조(毛谷村六助)를 남강(南江)의 위암(危巖)으로 유인하여 그를 껴안고 깊은 강물 속에 뛰어들어 원수를 갚고 순절(殉節)한 위대(偉大)한 논개(論介)부인의 영정(影幀)을 모신 집이다.
이와같이 청사(靑史)에 빛나는 호국충절(護國忠節) 정신을 천추(千秋)토록 기리기 위하여 진주의 의기사(義妓祠) 장수의 의암사(義巖祠) 함양(咸陽)묘지(墓地) 등 위패(位牌)와 영정을 봉안(奉安)하고 제향(祭享)을 올리고 있다.
여기 의향(義鄕)인 화순에서도 이곳 충의사(忠義祠)와 함께 의암(義巖) 영정각(影幀閣)을 지어 나라사랑에 귀감으로 삼고 있다.